산본 원테이블..?

 

산본에서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맛집으로, 옥상식당, 원테이블이 목록에 자주 오르내린다.

옥상식당은 방문해보고 남들에게 추천할만한 장소라 생각하여.. 합격점을 주었다.

 

원테이블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해본 원:테이블

인테리어는 토끼정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깔끔하고, 우드&화이트 그리고 넓다.

메뉴는 차돌 나베와 명란 크림파스타를 주문했다.

아참. 차돌 나베에는 밥이 들어있지 않아서 호지카케(?) 밥도 추가.

 

 

 

기대를 많이 했던 크림 파스타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우선 파스타 면발이 근래 먹어본 파스타 중에 최하위 권이다.

집에서 해먹는 인스턴트 면발의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란이 정말 조금 들어가서

명란 본연의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차돌 나베는 크림 파스타보다는 나았지만, 이 메뉴 역시 15,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비해서는

정말 부실하다고 느껴진다.

 

산본에 이러한 분위기의 식당이 많이 없는 것은 알겠지만...

일식 퓨전 음식을 지향하면서 레시피에 너무 신경을 안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추후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려고 하지만, BEST라고 적힌 해당 두 메뉴는

남에게 추천하긴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