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텍 브리즈 폰 (P-2100) 잠깐 리뷰

항상 눈여겨 보고만 있다가... 드디어 구입한 팬텍 브리즈 폰입니다.

어르신 효도폰 용도로 구매한 것인데, 제가 효도폰을 찾던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손쉬운 AS

2. 큰 볼륨

3. 큰 버튼

차를 타고 이동하여야만 하는 인근 삼성, 엘지 서비스 센터에 비해 이마트에 내점해 있는 팬텍 AS 센터가 마음에 들었고,

미국에서 100만대나 팔렸다고 하던데(물론 통신사 OEM이겠죠?) 무엇이 잘났기에 그렇게 많이 팔렸나 써보고 싶었습니다.

며칠 써본 결과로는 1,2,3번을 모두 다 잘 만족하고 있고 효도폰 용으로는 꽤 괜찮은 폰이라는 겁니다.

 외관은 기존 삼성, 엘지와 같은 흔한 폴더폰 디자인에서 탈피한 모습입니다.

또한 첫 느낌은 '단단하다'입니다. 뭔가 미국스러운 투박함이 있는 것 같기도...

플라스틱도 사진과 같이 패턴화되어있어서 그립감도 좋습니다.

참고로 외부 액정 밑에 문자 전화 배터리 표시는 터치 버튼이 아니라 그냥 '알림등'입니다.

(처음에 터치버튼인줄 알고 자꾸 눌러봤네요)

문자가오면 문자 버튼에 불이들어오고 전화가 오면 전화모양에 불이 들어옵니다!

 제가 효도폰으로써 가장 끌렸던 부분중하나는 저 1,2,3 버튼이였습니다.

편한 자리에 위치해 있기도하고 눈에 띄어서 가장 긴급하고 자주 연락하는 번호를 등록해 둘 목적이였죠.

결과는 대만족!

저 위의 1,2,3번 버튼은 '기능키'로써 단축번호로도 가능하고 카메라 등의 다른 기능을 넣을 수도있습니다.

 다른 버튼도 큼직큼직하고 버튼 누르는 키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위에 1,2,3번에 단축번호를 등록하는 것과 별개로 기존 폴더폰들과 마찬가지로 1~9번에 단축번호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번을 길게누르면 바로 지정된 번호로 전화가 걸리는 것이지요.

따라서 위에 1,2,3 기능키+1~9 = 총 12개의 번호에 번호 지정이 가능해진다는 말이됩니다.

 또한 번호별로 바로가기 설정도 가능합니다.

메뉴는 매우 심플합니다.

벨소리 알림 등은 모두 mp3파일이 가능하고 처음 초기 mp3 알림 및 벨소리 파일들이 들어있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충전단자가 일반 안드로이드 폰과 같은 micro usb라는 장점이 있으나...

이어폰 단자도 micro usb라는 단점이 있습니다.(하나의 포트로 두가지 기능을..)

그래서인지(?) 브리즈 폰을 사시면 micro usb 단자에 꽂는 이어폰을 줍니다..

 

스피커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큽니다! 이전에 썼던 폰이 와인폰2인데 소리가 너무 작다는 불만이 있으셨거든요.

한큐에 해결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에 드는 기능은

전화가 왔을 때, 이전에 썼던 와인폰2는 볼륨 다운키를 누르면 벨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때문에 어르신이 벨소리를 줄여놓고 안들린다고 하시기 일쑤였는데, 브리즈폰은 전화가 오는 중에 볼륨 다운키를 눌러도 벨소리가 줄여지지 않습니다!

설정에 들어가서만 벨소리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의도한 기능은 아닌 것 같으나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 중 하나입니다.

 

카메라는 화질을 절대 기대하시면 안되고, 전면은 카메라가 없고 후면카메라만 존재합니다.

 

 

결론

장점

1. 수출용(?)으로 만든 제품이라 그런지 만듦새가 좋다.

2. 소리가 크다.

3. 버튼이 크다. 특히 1,2,3 기능키는 마음에 든다.

4. micro usb 단자로 충전한다.

5. 전화가 왔을 때, 볼륨다운키를 눌러도 볼륨이 줄어들지 않는다.

6. 기본 기능만 된다.

 

단점

1. 3.5파이 이어폰단자가 아니다.

2. 기능키를 굳이 1,2,3 번호로 표시할 필요가 있었을지..?

3. 카메라가 후면에만 그저 붙어만 있다.(화질, 화소마저 추억이 떠오른다.)

4. 악세사리를 걸 수 있는 홈이 없다.

5. 색상이 한종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