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레이에 관한 고찰

2017 더뉴레이가 출시되었습니다.

풀체인지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페이스리프트...이긴 합니다.

엔진은 그대로이고, 터보모델이 단종되었으며.. 바이퓨얼 모델이 LPi 모델로 변경되었습니다.

(더 뉴 레이 LPi의 경우 2018년 4월 현재 출시되었습니다.)

 

 

 

1. 연비 및 유지비

연비가 나쁜 Lpg 모델이지만, 확실히 가성비는 Lpi가 좋습니다.

유지비로만 치면, 레이 Lpi가 모닝, 스파크 가솔린보다 유리합니다.

경차 중에서 유지비로만 치면

올뉴모닝 Lpi > 더뉴레이 Lpi > 더넥스트스파크 에코 > 올뉴모닝 가솔린 > 더넥스트스파크 가솔린 > 올뉴모닝 터보 순서입니다.

2017 더 뉴 레이	Lpi	가솔린
15인치 타이어	10.5km/L	12.7km/L
	L당 885원	L당 1,534원
1년 15,000km/년	1,264,285원	1,811,811원
자동차세	103,780원
1년 유지비(보험료 제외)	1,368,065원	1,915,591원

 

2. 가격

기존 레이도 워낙 비싼 모델이였는데, 더뉴레이 역시 경차 중에 가장 비싼 풀옵션 가격을 자랑합니다.

더뉴레이 풀옵션-

1.0 가솔린 프레스티지 풀옵션 - 17,050,000원

1.0 Lpi 프레스티지 풀옵션 - 17,750,000원

더뉴레이 Lpi 풀옵션의 경우, 아반떼 AD 밸류플러스에 옵션넣은 제품만큼의 가격이네요.

 

3. 출력

올뉴레이=더뉴레이와 엔진이 동일하기 때문에 토크, 출력 등은 변동이 없습니다.

올뉴모닝에 들어간 개선된 가솔린엔진(카파 1.0 에코 프라임)을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은 계속 드네요.

카파 1.0 가솔린 엔진 - 최대출력 78/6,400

카파 1.0 Lpi 엔진 - 최대출력 74/6,200

(참고로, 올뉴모닝 Lpi와 더뉴레이 Lpi는 같은 엔진입니다.)

 

4. 실내

여전히 경차를 넘어, 카니발 급의 실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존 레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5. 안전도

레이의 경우 수출하는 자동차가 아니다보니, 우리나라 KNCAP 점수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더뉴레이에는 AEB(긴급제동)나 측후방 경보 등이 추가될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안전 옵션 추가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모닝은 AEB 장치를, 스파크는 측후방 경보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 2012년에 검사한 결과만 조회가 가능하군요.

기아 레이의 안전도 종합등급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시 KNCAP 기준으로 평가한 다른 경차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경차 치고는.. 안전하기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고, 경차의 기준이였던 (2010년 평가받은)마티즈를 보면

레이가 마티즈보다는 더 낫네요.

그럼 예전 모닝 평가는 어떨까요?

2011년 모닝에 대한 평가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때의 모닝이 레이보다 낫네요. 참고로 해당모닝은 2017 올뉴모닝 이전의 모닝입니다.

더뉴레이의 경우 페이스리프트가 되었다고 해서, 다시 차량 안전도 평가를 받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기존의 레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건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조수석의 머리 부분이 보통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조금 걸립니다.

 

5. 결론

주행성능을 포기하고, 실내와 공간을 선택해야하는 차량입니다.

시내에서 탄다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겠으나... 모닝, 스파크와는 용도가 다르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기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더뉴레이 Lpi의 경우 경차 중에서 유지비로 비교시 스파크, 모닝보다 효율이 좋게 나와서 확실히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Lpi는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만 존재하여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는게 사실입니다.(1670만원..?)

하지만 옵션에 있어서 레이의 경우 모닝, 스파크와 달리 2열 열선 시트, 운전석 암레스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까지 있어서 경차를 초월한 경차의 옵션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전동식 허리지지대가 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