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최고의 펜션 - 책속에 풍덩(Terrace 1) + Lodge와 비교
- 다녀왔어-
- 2022. 8. 10. 00:49
저번에 다녀왔던 책속에 풍덩 Lodge 룸의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엔 Terrace 1을 다녀왔습니다.
8월은 성수기라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연히 취소된 룸이 있어서 잽싸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점은 성수기엔 Lodge과 Terrace 룸의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서 Terrace 룸을 예약하는게 더 이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Lodge와 Terrace가 단순히 넓이만 다르다기보다는 구조나 유형이 좀 다릅니다.
책속에 풍덩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친구들끼리 조촐하게 또는 아이를 포함해서 가족단위로 놀기 좋은 것 같습니다. 카페가 바로 앞에 있어서 웰컴드링크(커피)도 부탁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청결합니다.
이런 멋드러진 뷰를 보면서 수영할 수 있죠.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거실+주방 구조. 바로 왼쪽은 바베큐 할 수 있는 테라스입니다. Lodge 보다 좀 더 넓고 개방된 구조는 좋았습니다.
주방도 깔끔하고, 이런 주방만 있으면, 요리도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싱크대 아래에는 꼼꼼하게 주방용품들이 셋팅되어있습니다. 이게 이 곳의 장점인 것 같네요.
화장실이 두개로 나뉘어져있는데 세면대 쪽에는 건식 세면대와 문을 열면
역시나 건식으로 변기가 있어요. 화장실마저 깔끔.
반대쪽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구요. 참고로 욕조쪽 창문은 버튼을 누르면 투명/반투명 선택이 됩니다.
샤워기가 있답니다. 물론 어매니티는 Aesop 제품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세면대가 이쪽에도 하나 있어야 편했을 것 같아요. 머리 말려야 할 때 세면대까지 가기가 번거로웠습니다.
그다음 private한 테라스 쪽으로 향해있는 침실.
침구 쪽에도 에어컨이 있고 주방쪽에도 에어컨이 있어서 총 에어컨이 2개라 온도 조절은 문제 없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암막 커튼이 아니여서 채광이 너무 좋아서 아침에 일찍 깬다는 단점이...
바베큐는 당연히 삼겹살...
양평의 야경을 캠프파이어(?)와 즐겼습니다. 다음엔 저 노천 느낌이 나는 터브에 도전해볼까도 고민해보았네요.
참고로 터브 이용 할 때는 옆 방 사람들과 소리가 공유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이번엔 철저한 준비로 감자랑 고구마도 챙겨와서...
완전 시골체험 했네요.. 군고구마 군감자를 잘 만들어서 간식삼아 먹었습니다.
다음에 올 때도 또 준비해오면 좋을 것 같아요!
Lodge 룸과 비교하면, Lodge는 방이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TV와 함께 프로젝터도 있어서 조금 영화속 집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Terrace 룸은 조금 더 넓고 쾌적한 방의 기분입니다. 또 화장실은 Lodge가 더 편하고 좋습니다. Lodge 룸 화장실은 조금 미끄러운거 빼고는 정말 괜찮았는데, Terrace의 화장실 구성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인끼리 간다고하면 Lodge를 추천드립니다. Lodge 룸에서 충분히 책속의 풍덩에서의 프라이빗함과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거나 방문객이 세명 이상이라면 Terrace 룸이 더 편안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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