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60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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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왜 V60인가..?

2020년 진정한 LG전자의 플래그십.

3.5파이 단자 지원, 오래가는 배터리, 플래그십 성능(스냅드래곤 865), 외장 메모리 지원, 무선 충전, 괜찮은 카메라, 괜찮은 마감의 안드로이드 폰을 찾아보니...

LG V60, Sony 엑스페리아 1 mk2 두개의 제품만 존재한다. 추가로 성능을 양보해서.. 메스 프리미엄 제품인 Lg velvet까지 놓고 고민했다. 엑스페리아 1 mk2는 90hz까지 지원해서 혹하긴 했으나, 소니 제품은 예전에 ZX compact 사용 당시 소프트웨어건 하드웨어건 뭔가 부족했던 느낌이 기억나서 선뜻 손이가지 않았다. LG는 일전에 사용했던 V30에서 쿼드dac의 음질을 맛본후에 줄곧 유선 이어폰만 쓰고 있는 점, 카메라 화질에서 애플, 삼성과 비슷한 수준이였다는 점을 포함해서 또 속는다는 느낌으로 v60을 구매했다.

1. 디자인

기존 V시리즈를 계승하는 디자인이다. 카메라가 가로 일자로 배치되어있어서 조금 올드하고 평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에 발매한 아이폰과 갤럭시의 카메라 배치 및 디자인을 보면 오히려 V60의 카메라 배치가 좀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갤럭시 시리즈로 치면 갤럭시 s10 5g와 디자인이 가장 유사하다. 대신 갤럭시 s10 5g의 경우 측면이 크롬으로 되어있으나, v60은 아이폰 시리즈처럼 마감되어있다.(절연띠 줄까지도 닮았다.)

버튼 배치 등은 현재 국내 출시 된 벨벳, q92 등과 동일하다.(왼쪽 볼륨 조절/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오른쪽 전원)

 

2. 성능

진정한 LG전자의 플래그십 사양. 스냅드래곤 865와 8기가 램. 그리고 무려 5,000mA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대신 LG 스마트폰 중 가장 무거운 214g의 무게를 갖게 되었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4,500mAh배터리에 208g이다. 아이폰 사용 당시 리프레쉬로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광활한 램을 경험해보니 만족감이 높다.(6기가도 충분하려나?) 어쨌든 실사용에서는 성능으로 인한 불편함 등을 느낄 수 없었다.

 

3. 화면&배터리

해상도와 ppi가 2460 x 1080 으로 오히려 v50, G8 보다 낮아졌는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2180p로 볼 수 없다. 색감은 아이폰의 자연스러움과 갤럭시의 파란 쨍함의 중간 정도였다. 굳이 조금 더 가까운 걸로 치면 갤럭시와 좀 더 비슷하다. 화면 밝기도 충분히 밝다. LGD 제품이 아니라 걱정했으나 BOE라고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닌듯.. (스펙 자체가 v50에 썼던 LGD 제품보다 낮으니..)

어쨌든 낮아진 해상도 덕분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정말 길다. 화면켜짐 시간이 웬만큼 긴 사람들도 하루는 충분히 사용할 수준... 배터리에 대한 느낌으로는 예전 아이폰s6 플러스를 썼을 때처럼 만족도가 높다.

 

 

4. 음질

V50에 탑재했던 SABRE ES9218p ES9219가 그대로 들어가있다. 스피커도 G8의 악몽인 붐박스가 사라졌다. 무려 스테레오 스피커. 스피커 출력과 성능으로는 간단하게 아이폰11프로 맥스, 갤럭시 s10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밀리지 않았다.

유선 이어폰을 통한 음질 면에서는 외장 dac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는 이상, 현존 스마트폰 중에는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준다는데 이견이 없을 듯. LG 제품을 선택하는 (몇 안되는..) 킬링 포인트라고 할만하다.

 

5. 카메라

LG 카메라는.. 결과물 면에서는 후면 카메라는 늘 실망했던 적이 없었다. 아이폰/갤럭시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포커싱 시간과 두 세대 이전의 전면 카메라 화질이 문제였었는데...

포커싱 시간은 여전히 아이폰/갤럭시 보다 못하지만 개선되었고, 전면 카메라는 좋아졌다.

 

6. 그 외.

구매 시, 듀얼스크린을 주는데 아직도 안써봤다.

펜도 된다고 하는데, 벨벳 용을 추후 구매해서 써봐야겠다.

통화녹음이 된다.(후후 앱 사용)

우리나라 오픈마켓에서 케이스와 보호필름 등을 판매한다... 왜지?

LG페이가 안된다.

volte가 안되는 것 같다. 통신사 통해서 등록하긴 했는데, 잘 작동하는지 알 수가 없다.

보안 업데이트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10/1일자 패치가 진행되었다.)

안드로이드로 와서 드디어 과거의 재난문자를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게되었다..(아이폰은 안됐는데..)

 

7. 단점.

무겁다. 무겁다. 노트20 울트라와 비슷한 무게인데, 내 기준엔 노트20 울트라도 벽돌이고 얘도 벽돌이다.

광학식 지문인식은 불편하다.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겠지만 특히 야간에 지문 해제 할 때는 최고 밝기로 초록색 빛을 쏘기 때문에 너무 눈부시다. 때문에 밤에 지문해제를 할 때마다 초음파 방식이 더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버튼식 지문인식이 최고다.)

8. 결론

V60을 계승한 다음번 LG의 플래그십은 기대해볼만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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